| 2006 크리스마스 인 제주 #2
이어서 군메오름 사진부터 시작~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군메오름의 높은 봉우리이다. 정상에 바위가 있는데 해안가라 그런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올라가보면 꽤 위태위태하다. 위태위태한 곳에 서서 제주를 바라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일.
높은 쪽 봉우리에서 바라본 산방산 방면. 저기 중간에 사람들 서 있는 곳이 앞에서 사진 찍었던 곳이다. 군메오름은 군산 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軍 자를 쓴다고 한다. 의미가 있는 건지 음차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바에 의하면 군대 천막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붙였다고도 하고, 군대가 주둔했다고도 하고, 그와는 별도로 군더더기로 생겼다고 해서 이름붙였다는 설도 있다. (한마디로, 정확한 건 아무도 모른다는 말임)
군메오름에서 한참 바람에 따귀를 맞고 난뒤, 어질한 정신을 수습하여 산을 내려와 중문단지로 향했다. 역시 잘 알려지지 않은 포인트 찾기 여행.
 여기가.... 중문단지.... 무슨 호텔이더라...-_-? 하얏트 호텔?? 하여튼 중문단지 제일 안쪽에 팔각정처럼 생긴 호텔 뒷편 정원에서 바라본 해지는 풍경. 적당한 시간 적절한 장소.
마치 007영화에서 제임스본드가 잠수복을 입고 상륙할 때 나왔던 곳 같이 생긴 이곳은, 중문단지의 잘 알려지지 않은 포인트로, 이름은 조근모살 이라고 한다. (지금은 좀 알려졌을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왔을 때는 길도 나있지 않아서 탐험하듯이 들어갔던 곳인데, 지금은 넓직하게 출입구를 잘 만들어 놓았다.
조근모살이라함은 제주말로 작은해변이란 뜻이라고 한다. 큰모살은 중문 해수욕장이고 조근모살은 숨겨놓았던 것이지....
 파도에 닳은 현무암 돌과 잔 입자의 모래사장
조근모살의 절벽, 주상절리대를 이루고 있는데....주상절리가 뭐냐고? 주상절리 [柱狀節理, pillar-shaped joint]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절리를 말한다. 화산암 암맥이나 용암, 용결응회암 등에서 생긴다. 제주도 해안에는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가 이런 지형에 형성된 폭포이다.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713110 >
맞는지 틀리는지 분명하진 않지만, 이런 지형의 경우 화산 용암이 흘러내려오다가 바다나 강 같은 차가운 물체를 갑자기 만나 급격하게 냉각되면서 생긴다, 라고 알고 있습니다. 혹시 갈 일 있으시면 아는 척 한번 해보세요. (결과는 장담 못함 ^^)
 해는 지고....
뭐 여기까지가 첫날의 코스... 이고 다음날의 코스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지요.....그래도 사진한장은 예고편 삼아 올려봅니다.
이름없는 제주의 어느 길. 사실 알려진 여느 관광지보다, 제주의 참 매력은 이런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나올까, 두근두근 해가며 이 길을 걷고 싶은.....
(가본 이의 전언에 의하면, 별거 없다, 라더군요. ^^)
- 다음에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