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크리스마스 인 제주 #3
두번째 날의 시작은 오름 오르기 부터...
사실 가보기 전에 오름을 오르려고 생각만 했을 때는 그냥 동네 뒷산 정도 오르는 거려니 생각을 했습니다. 가볍게 올라갔다 와야지 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도착해서 본 다랑쉬 오름은 높이도 꽤 되면서 경사도 가파른 편이었습니다.
월랑봉 [月郞峰]
요약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에 있는 높이 381m의 기생화산이다. 종상화산으로 정산에 분화구가 남아 있다.
위치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높이 381 m
본문
높이 381 m. 한라산의 기생화산의 하나로 200 m 평면 위에 솟은 종상화산(鐘狀火山)이다. 정상에 분화구가 남아 있는데, 그것이 흡사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고 하여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다랑쉬(다:달, 쉬:뫼)’라는 이름으로 불러왔다.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120836 >
다랑쉬 오름을 오른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뒤돌아 봤을 때.... 한 10분쯤 후에 아 저 앞산으로 갈걸 하는 생각이 잠시 들더군요. ㅋ 어쨌거나 멋진 풍광.
한 30분을 헥헥거리며 올라간 정상에서. 크기가 작은 오름의 경우에 분화구가 풍화-퇴적 작용으로 메워져 흔적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반면 다랑쉬 오름은 비교적 분명하게 분화구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제주 동부지역에서 두번째로 높은 오름이라고 하더군요.
아쉽게도, 다 올라가서 사진 한장 찍고 나니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려서 더이상 사진은 찍지 못하고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다랑쉬 오름 정상에서는 제주도 동부의 올록볼록한 오름들이 펼쳐진 모습과 멀리는 성산 일출봉과 우도의 모습까지 보입니다. 날씨가 역시나 흐려서 선명한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말이죠.
오름을 내려와 들른 곳은 인근의 비자림숲. 바둑판 재료로 최고로 꼽힌다는 비자나무의 집단 자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이라서 그런지 나무 하나하나에 번호를 붙여서 관리하고 있더군요. 오래된 숲의 정취가 좋았습니다.
여행기가 대충 마무리 되어 가네요. 비자림 숲을 나와서 성산 일출봉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고는 섭지코지에 들렀습니다. 그동안은 사람들한테 잘 알려지지 않은 곳만 찾아다니다가, 유명한 관광지에 들러서 보니... 역시나 사람들이 무척 많더군요.
 사람들을 피해서 찍는다고 찍어도 이 모양~
 저번에 왔을 땐 태풍에 날아갔었더란다...
 멀리서 볼 때만 좋은 올인 하우스
대충 여기까지가 제주도 여행기의 끝이네요.
제주도는 아직은 숨겨진 멋진 곳이 많은 섬입니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얼른 다시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