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Phone을 발표했습니다.
오... 대단히 예쁩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미려한 UI 화면... 등등 국내에도 출시가 된다면 당장 사고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드는군요. 신제품의 발표를 보면서 '당장 사고싶다'라는 마음이 든건 굉장히 오랜만이 아닌가 싶습니다.... 임펙트 측면에선 iPod 보다 훨씬 강하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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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모르시는 분이나 신제품 발표 소식만 들으신 분이라면, 당장 애플 홈페이지(http://www.apple.com)에 들어가셔서 제품의 동작 프리젠테이션을 한번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군요. (물론 퀵타임 플레이어를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요..^^)
굉장히 여러곳에서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지만, 제가 오늘 얻은 정보를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시점에서 블로고스피어에 이미 많은 글 들이 iPhone을 파헤쳐놓은 상태라 걍 글쓰기를 포기할까 하다가.... 써놓은게 아까워서 그냥 진행합니다. ^^ 고고~)
1. 화려함
역시 가장 먼저 주목하게 되는 것은 화려한 UI 입니다. 매력적인 UI의 MacOS X (이후에는 OSX)를 만들어낸 애플답게 기존의 어떤 모바일 기기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화려한 UI 표현을 만들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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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밝힌 바에 의하면 iPhone 을 위해 OSX를 모바일용으로 수정하여 사용했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모양새는 OSX 그리고 iPod 와 동일 내지는 유사해 보입니다. 음악 재생 기능의 playlist 는 ipod의 그것과 동일하게 동작합니다. 하지만 그건 수직으로 들었을 때의 얘기고 (위의 왼쪽 그림) 수평으로 들었을 때는 각 앨범들을 마치 장식장에 꽂아놓은 CD를 손으로 넘겨가며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iPod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iPod에서도 이런 기능이 지원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에서는 이 기능을 cover flow 라고 부른답니다. iTunes 7 에서 지원하더군요.^^)
위의 오른쪽 그림을 클릭해서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단순히 조작 방식만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마치 어딘가에 놓여져 있는듯 바닥면의 반사처리까지 구현해 놓았고, 조작시의 스크롤의 자연스러움도 매우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애플이 보이는 측면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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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을 보시면 수평으로 보고 있다가 (이 그림은 캡춰를 못했습니다. ^^) 수직으로 전환할 때의 화면입니다. 그냥 깜빡하고 바뀌어도 될 화면 인데 그렇게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이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게 보이도록 처리해놓았죠. 전자와 후자의 구현과정을 생각하면 후자가 훨씬 어렵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겠죠.
이외에 웹브라우징시나 그림파일 재생시의 줌인/줌아웃 이라든가 메인 화면에서 위젯 선택시의 자연스러운 화면 전환 등등을 보면 애플이 얼마나 세세한 부분에 까지 UI에 공을 들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 직관성
위에서 예를 들어 설명했던 수평화면에서의 음악 재생 목록 기능처럼 왠만한 기능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조작법에 대한 설명을 듣지 않고도 의도한 바대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장식장에 정리된 CD들을 넘기며 자기가 원하는 CD를 찾아내듯이 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의 화면을 좌우로 움직여 원하는 앨범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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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자체에 특정한 버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면에 메인 화면으로 돌아가는 버튼 하나를 제외하고), 각각의 기능에 맞추어 해당 기능에 대한 버튼을 화면상에 나타내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예를 들어 위의 왼쪽 그림처럼 통화중 대기시에 무얼 눌러야 할지 고민할 필요없이 화면의 해당 버튼을 눌러주면 연결을 하든지 무시를 하든지 쉽게 선택할 수 있겠죠.
위의 오른쪽 그림은 SMS 화면인데 특정 인물(전화번호부에 등록이 되어 있거나 전화번호로 구분을 하겠죠.)에 대해서 주고 받은 SMS를 마치 대화하듯이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어서 맥락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SMS 화면은 OSX의 메신저인 iChat과 화면이 거의 흡사하네요. 혹시 정식제품이 나올때는 메신저와의 연동 이야기가 나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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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중의 하나 인데, 줌인/줌아웃 조작 방법입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그림가운데의 하얀색 동그라미 부분이 손가락이 터치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진을 보는 중에 사진을 확대해보고 싶다면... 두 손가락을 모아 사진을 찍어서... 쫙 늘려주면 됩니다. 직관적, 이란 말 이외에 다른 말이 필요없는 조작방법입니다. (연구중인 프로젝트 이외에 실제 제품에서 본 것은 iPhone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멀티터치가 가능한 터치스크린이어야만 가능한 건데... (동시에 두군데 이상의 입력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 이런 기능이 적용된 상용 제품도 iPhone이 처음이 아닌가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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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아웃 조작법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설명 안드려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3. 성능
위에서 몇가지 기능에 대해서 말씀 드렸지만, 이런 기능들을 기존의 기기들에서는 왜 구현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쉽게 들 수 있습니다. 의문이 쉽게 드는 만큼 대답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대답은 첫번째 기능 그 자체가 구현하기 어렵고, 두번째 휴대용 기기의 특성상 화려하고 멋진 기능은 하드웨어의 성능이 따라주기 힘들다, 정도 되겠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휴대전화든, PDA든, 스마트폰이든, 심지어 노트북까지도 작고 가볍고 (다시 말해서 들고 다니기 쉽게) 만들려면 어쩔 수 없이 성능상의 제약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성능의 CPU를 집어넣으면 전기도 많이 먹기 때문에 배터리도 커져야하고, 열도 많이 나기 때문에 쿨링 솔루션도 있어야 하고, 좋은 그래픽을 위해서는 추가로 칩을 더 써야하니까 크기 자체도 커질 수 밖에 없고.... 뭐 이런 저런 많은 제약들이 생깁니다.
이런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하드웨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으로 뽑아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이게 또 그리 녹록한 일은 아닙니다. (오죽하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모바일 기기용 OS 조차 썩 만족스럽지 못한 모양새에 성능을 보여주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일단, iPhone은 굉장히 훌륭한 컴퓨팅 파워를 가진 것으로 짐작됩니다. 공식적으로 발표된게 없어서 짐작일 뿐이지만... 어느정도 하드웨어의 성능이 받쳐주지 않으면 힘든 부분이 좀 보입니다. 예를 들어 자연스러운 스크롤링이라든가, 줌인/아웃같은 부분, 그리고 각 기능의 동작시에 (데모용 제품이어서 인지도 모르지만...) 로딩시간같은 지연이 거의 없는 것을 볼 때 그렇습니다.
또한, iPhone에 사용된 모바일용 OSX 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모바일 기기의 하드웨어 성능을 훌륭하게 뽑아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모바일 기기도 이정도 완성도의 UI나 기능을 선보이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멀티터치스크린 역시 위에서 언급한대로 기존의 터치스크린에 비해 진일보한 기술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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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징 시에 (여타의 다른 모바일 기기들이 그렇듯) 모바일용으로 축약된 웹사이트 화면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완전히 데스크탑에서와 같은 화면을 보여주는 것 또한 대단하다고 하겠습니다.
4. 스마트함
iPhone 의 기능중에 또 한가지 인상적인 것 중에 하나는 스마트한 동작 방식에 있습니다. iPhone 같은 작은 기기는 일반 컴퓨터를 사용할 때보다 어느 정도는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화면도 작은데다가 입력방식도 제한적이고 말이죠.
그런데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니 참고 사용해라'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좀 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iPhone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센서를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accelerometer
사용자가 iPhone을 세로로 들고 있다가 가로로 돌릴때를 감지해서 자동으로 화면의 방향을 바꿔줍니다. 전 일종의 자이로 센서가 아닐까 했는데 (중력 방향을 감지하는)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모션, 즉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라고 언급했더군요. 모션만을 감지하는 센서의 경우라면 매우 천천히 움직이거나 처음 켤때 가로로 들고 있으면 원하는 바대로 동작하지 않을 텐데요. ^^ 어쨌거나 사진을 본다거나 웹서핑을 할 때 매우 편리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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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분에서는 대부분 동작하는데, 비디오 재생에서는 동작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비디오는 아무래도 방향을 돌려줄 필요가 없긴 하겠죠.
proximity sensor
전화가 왔을 때 사용자가 iPhone 을 귀에 가까이 대면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도록 한 센서입니다. 이 것 역시 수동이나 일정시간 경과시 자동으로 꺼지는 것 보다 배터리 절약으로나 기분상으로나 대단히 편리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ambient light sensor
주변의 밝기를 자동으로 감지해서 LCD의 밝기를 조절해준다고 합니다.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사용 환경이 변화무쌍한데 그때마다 설정을 자동으로 바꿔준다니 꽤 유용하리라 보입니다.
이같은 센서의 내장으로, 애플은 사람들에게 iPhone이 한 세대 더 진보된 기기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성능상의 문제도 아니고 기술적인 문제도 아닌 오로지 발상의 전환에 대한 문제로 사람들이 왜 애플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밖에 없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한 예가 되겠습니다.
한가지 더, iPhone의 키보드는 터치스크린으로 동작하게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기능마다 다양한 버튼을 화면에 적절하게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동안의 터치스크린은 꽤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키감이 안좋고 (제대로 눌렀는지 아닌지 구분이 잘 안됨) 그래서 굉장히 오타 발생 빈도가 크다는 특징이 그것인데요. 입력방식을 터치 스크린으로 정하면서 애플에서도 꽤 고민을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내놓은 해결방법이 바로 오타가 났을 때 사용자가 원래 입력하려고 했던 단어를 유추해서 화면에 나타내주는 방법이었습니다. 사용자가 특정단어를 입력하다가 오타가 발생해도 ( 예를 들어 taskbook 을 치다가 tadkbojk 를 입력해도) iPhone에서 내부 연산을 통해 taskbook이란 단어를 화면에 나타내주고 사용자가 space-bar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그 단어로 수정이 되도록 동작한다고 합니다. (물론 아마 taskbook은 추천단어 목록에는 없겠지요. ^^;;)
어느 기자의 사용기에서 본 바에 의하면 꽤 잦은 빈도로 오타가 발생했지만 거의 대부분 옳은 단어를 찾아 줬기 때문에 입력에는 별 불편이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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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외
그 외에 메인 화면에 위치한 위젯(widget)이 몇 가지 있었는데, 언뜻 보기에는 야후에서 제공하는 야후 위젯(http://widgets.yahoo.com/)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주식과 날씨 위젯만 데모에서 볼 수 있었는데 꽤 유사한 점이 있었습니다. (OSX에서 제공하는 위젯과 비슷한 걸지도 모르지만 제가 OSX를 많이 써본게 아니라 잘은 모르겠네요. ^^) 만약 야후 위젯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면 좀 더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iPhone 구매자에게 야후메일 계정을 하나씩 제공한다, 라는데 홈페이지에서 본 바에 따르면 POP3, IMAP4 방식을 지원하는 메일 클라이언트라고 하니 기존에 사용중인 메일 계정을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맵스도 제공되고 있는데 모바일기기에서 무슨 소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위성사진도 볼 수 있더군요. ^^ 구글맵스가 지리정보와 잘 연계된 미국에서는 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Macworld 데모에서도 스티브 잡스가 샌프란시스코의 스타벅스를 구글맵스에서 검색하여 특정 스타벅스 지점에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바로 연결하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6. 한계
iPhone은 참 멋진 기기입니다. 하지만 전적으로 미국적인 기기이기도 합니다. 이 말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기능의 제약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또한 멋진 컨셉에 비추어 모바일 기기로서 심각한 문제점 또한 지적받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 보겠습니다.
CDMA vs. GSM
전적으로 미국적인 기기 이기 때문에 GSM 방식의 휴대전화 입니다. 뭐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볼 때 GSM 시장이 CDMA 시장의 8배가 된다고 하니 어찌보면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문제는 그 1/8 시장중에 하나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이 되겠죠. 현재로써는 CDMA 용 iPhone 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08년 아시아 출시 예정이라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GSM 시장에 대한 얘기로 보입니다. 다행히도 애플의 중요 시장중에 하나인 일본이 CDMA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광활한 중국시장에도 어느정도 CDMA 시장이 있기 때문에 전혀 비관적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CDMA 만 놓고 생각해도 출시 가능성은 25%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동통신 회사
그런데, 여기서 확률을 더욱 떨어뜨리게 만드는 요인이 있다면 국내의 이동통신 회사들 입니다. 국내의 이동통신 회사들은 단말기 회사와의 관계를 단순한 협력 관계로 인식하기 보다는 관리해야할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휴대전화 단말기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기능들을 자신들의 서비스나 정책에 일일이 맞춰주길 원하는 것이지요. (삼성전자나 LG전자도 이런 요구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는 실정이지요.) 이런 요구를 과연 애플이 들어줄 지는 약간 비관적인 면이 없지 않습니다.
로컬라이징
앞에서도 썼지만, iPhone은 전적으로 미국적인 기기입니다. 주식 위젯이나 날씨 위젯, 나아가서 야후 메일, 구글 맵스를 이용한 지리 정보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쓸모가 없거나 쓰기에 많이 불편한 기능들입니다. 이를 우리나라에 맞춰 수정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개발 인력이 있어야 하는데, 애플 코리아에 그런 개발 역량이 있는지는 ... 제가 잘 모르겠군요. ^^
한글 입력
로컬라이징 중에서도 한글 입력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iPhone에서 한글 입력이 가능하게 하려면 여러가지를 수정해야 겠지만, 우선 키보드 배치부터 바꿔야겠네요. 일단 한/영 전환키가 없습니다. ^^ 또 위에서 언급한 오타 자동 수정 기능 역시 영어단어에 대한 부분이므로 한글에 대한 오타 수정 기능도 새로 개발이 되어야 하겠죠.
한글 입력을 포함한 로컬라이징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수정하려면 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텐데, 애플이 그만한 노력을 들일만큼 한국시장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식으로 지사를 만든 걸 보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지도 ....^^)
의외로 적은 수요
미국에서는 mp3시장의 75%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아이팟이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환경이 미국이나 유럽과는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런 문화적 차이와 함께 불만이 많은 ^^ 우리나라 고객들의 요구에 우리나라 업체들 만큼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점은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지요. mp3 에 비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기능과 요구가 존재하는 휴대전화 시장에서 빠르게 변화하지 못하는 애플이 빠르게 변화하는 (신제품을 내놓는 ^^) 삼성, LG 전자와 경쟁하여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일이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크기 & 무게
사실 맨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iPhone이 기능에 비해 슬림한 건 사실이지만 객관적으로는 약간 큽니다. (이 점에서 봐도 정말 미국적인 기기죠. ^^) 남자가 잡았을 때도 손에 꽉 차는 크기 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쓰기에는 좀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배터리 문제
사실 다른 곳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배터리 문제를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더군요. 연속 사용시간 5시간, 음악만 들었을 때 16시간은 분명 긴 배터리 사용시간은 아니지요. 근데 사실 그리 짧은 시간 만도 아닙니다 일반적인 휴대전화의 경우도 연속통화시간은 200분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스펙상 연속 사용시간 300분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다만 하루종일 마음놓고 쓰기엔 약간 불안해 보이는 면은 있으니까... 좀 더 개선될 필요성은 있겠지요.
파일포맷
아마도....mp3, avi, mov 정도가 재생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iTunes를 이용해 파일을 이동하기 때문에 iTunes store 에서 산 파일들만 옮길 수 있지 않냐 하는 분들이 있던데.... 잘은 모르지만 mp3 같은 경우는 그냥 하드디스크에 있는 것도 옮겨지지 않나요...? 하지만 동영상 같은 경우엔 Divx 같은 것은 무리일 테고, 자막도 처리가 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사용상의 제약이 많다는 얘기가 되겠죠..)
지문
뭐 이런저런 고민거리가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걱정이 되는 거라면 이 점을 얘기하고 싶군요... 제품 전면을 대형 LCD가 차지하고 있고, 입력방식이 터치스크린이면 화면에 남는 지문과 기름은 어떻게 할 건데....-_-;;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떤 기자가 스티브 잡스에게 물어본 모양입니다. 역시나 이런 걱정을 안할 애플이 아니라서 지문 자국이 최대한 덜 남는 소재를 찾아 적용하려고 노력한 모양입니다....만 iPod nano의 전례를 볼 때 심히 걱정되는군요.)
기타 - 확장슬롯, DMB, 파손
기본 4GB, 8GB 제공되는데 부족하다며 확장슬롯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또 DMB 지원되냐는 쌩뚱맞은 사람도 있었고, 한번이라도 떨어뜨리면 액정 바로 깨지는 거 아니냐며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 어쨌거나....
이런저런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iPhone은 매우 매력적인 제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구석구석 살펴본 지금에 와서도 역시 사고 싶단 마음이 남아있는 걸 보면 말이죠. ^^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역시 정말 우리나라에 출시될 것이냐 하는 것인데 말이죠... 국내시장에서 거의 철수하다시피했던 모토로라가 미국에서 회심의 역작 레이저를 내놓은 후에 기존과는 전혀 다르게 현지화에 힘을 기울여 국내 시장 진출에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어쩌면, 하고 기대를 가져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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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결국 장광설이 되고 말았네요... 긴 글 쓰다가 시간을 끌고 보니 포스팅할 타이밍을 놓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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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praha 2007/01/12 13:2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긴글이 바로 이것이었군
수고했어요 :)
애플산놈 2008/03/06 08:4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번에 아이폰을 하나 선물 받았는데....
좋네요!
여러가지....
그렇지만 전화만 하면 몰라도
이런저런 기능을 쓰려면 맨날맨날 차지해야 하고 그렇습니다.
한글도 잘 되고, 한글을 쓰는데도 잘 되네요.
동영상 보는데 자막도 됩니다. 물론 다른 걸로 인코딩해야 하지만요.
곰이나 유마일로 인코딩하면 그대로 자막 나옵니다.
인터넷은 익스플로러 보다 더 빠르고 좋네요.
다만 너무 매끈거려서.... 떨어트릴까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고
밧데리는 그냥 스탠바이만 하면 아주 길게 가네요.
유세지에 가면 스탠바이 시간(현재까지)과 사용시간이 나와서
그걸 보면서 대충 시간 맞추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