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24 00:44 2007/06/24 00:44
흡연에 관하여


어느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담배 꽁초 투기 단속에 대한 글을 올려놓았다. 단속의 절차가 문제가 있고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지 않느냐는 것이 글의 요지였다.

뭐 나름 일리 있는 이야기고 했는데, 문제는 그 아래 붙은 흡연자들의 댓글들. 말 안해도 알겠지만 늘상 나오는 흡연권이니 흡연자도 세금 내는데 왜 범죄자 취급하냐는 이야기들....

담배 연기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평소에 많은 피해를 당한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댓글을 하나 달아 놓았다.




글 잘 읽었습니다. 단속 절차의 문제점이라든가 개인정보 유출 위험 문제는 개선의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다만....다음부터는 주변에 쓰레기통이 없으면 꽁초는 주머니에 넣어 주세요.

그리고 국가가 엄연히 담배 판매 허가해놓고 국민 세금으로 흡연자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흡연자 분들이 많은데... 예를 들어 국가는 물을 합법적으로 판매하도록 허용합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물을 마실 수 있구요. 하지만 누군가 그 물을 주변사람에게 뿌린다면 어떨까요. 도덕적으로도 그리고 심하다면 법적으로도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범죄나 .. 뭐 그런 게 해당되겠죠...) 몸에 아무 해가 없는 물을 옆사람에게 뿌려도 그러한데 하물며 발암물질 덩어리인 담배연기를 옆사람들에게 뿜고 다닌다면 어떨까요. 흡연자들은 흔히 하늘로 연기를 뿜거나 땅으로 뿜거나 손으로 휘휘 저으면 옆사람한테 연기가 현저히 적게 갈 줄 아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적은 양만으로도 피해가 갈 수 있습니다.

흡연에 대한 포스팅이 아닌데 댓글을 너무 심각하게 달아버린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



원래 평소에 하던 생각은 분무기가 나오는 것이었다.

흡연자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자리에 앉아있는데, 누군가가 옆자리에 와서 앉아서는 갑자기 가방에서 분무기를 꺼내들고 당신의 얼굴에 분무기의 물을 뿜어 댄다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만약 그 물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면 어떻겠는가. 아무 해가 없는 물을 뿌려도 그럴진데 고약한 냄새에다가 몸에도 안좋은 담배 연기를 옆사람에게 뿜어댈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겠는가.

하는 종류의 이야기.

자살할 권리, 자해할 권리가 없는 것 처럼 스스로에게도 타인에게도 피해를 주는 흡연권이라는 권리는 사실 애초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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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 2007/06/25 01:06 A R D
이 글은 토씨 하나 빼놓지 않고 완전 동감입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권리가 존재하기나 하는지..
taskbook 2007/06/25 10:20 A D
^^;; 토씨 하나까지야...
2007/06/25 10:03 A R D
ioi
taskbook 2007/06/25 10:22 A D
-_-?
toujourz 2007/06/26 11:30 A R D
주인장아저씨의 발상에는 어딘가는 허술하지만 어느곳에도 쉽게 반발할 수 없는 생각의 치밀함이...평소부터 얼마나 별스러운 일에도 관심을 가지며 곰곰히 살아가는지 한눈에 알 수 잇음. 티북표원더랜드.
루소아저씨왈,'형씨가 자유롭게 주먹을 휘드룰수 있는 권리는 내 코앞에서 제한된다니까요오~' 권리의 충돌에 대한 해결법의 바이블이죠.
자살할 권리와 자해할 권리가 없어진 것처럼, 흡연권도 없어져야 하는 것이겠죠?
애초에 흡연권따윈 없어!!라고 하면 흡연자들이 너무 흥분해서 피곤해져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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