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학습
2009/05/20 17:42"지금은 긍정적인 심리학 운동의 거물이 된 마틴 셀리그먼이 젊은 시절이던 1960년대 말에 개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그는 개를 우리에 가두고 전기 충격(별로 해롭지는 않다고 했다)을 주었다. 개는 원한다면 우리 안쪽으로 도망쳐서 전기 충격을 피할 수 있었다. 셀리그먼은 시끄러운 소리와 플래시 불빛으로 전기 충격을 가할 것임을 미리 알려주기까지 했다. 그 다음에 셀리그먼은 상황을 바꿔서, 개가 무슨 짓을 해도 전기 충격을 피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 뒤에 (나지막한 담을 뛰어넘기만 하면) 전기 충격을 쉽게 피할 수 있는 우리로 개를 다시 옮겨놓았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개가 전기 충격을 피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이다. 개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전기 충격을 견뎌냈다. 자신이 아무런 희망이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믿도록 학습되었기 때문에 무기력해진 것이다."
<행복의 지도, 에릭 와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