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9] 합이 네대, 예방 접종
2010/08/06 02:56
양팔에 두대씩
예방접종을 위해 국립의료원 방문.
남미나 아프리카 같은 황열병 발병지역을 여행할때는 입국시에 옐로 카드라고 불리는 국제 공인 예방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그런 이유가 아니라고 해도 황열병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하는 질병이라고 하기에
무사 귀환을 위해서는 꼭 예방 접종이 필요했다. 21세기라고 해도 아직 세계의 상당 부분은 꽤 터프한 환경이라는
실감이 새삼 들었다. 뭐 그래도 황열병 백신은 예방 효과가 꽤 좋다고 하니 안심. 막스 타일러씨... 고마워요. 뭐 내
인사를 전해받지는 못하겠지만 어쨌거나.
여러가지 복잡한 서류 작성과 복잡한 수납과정을 거쳐 전문의 상담에 들어갔더니 의사분 말씀 하시길, 병 자체도
치사율이 높은데 백신 부작용도 심각하다. 백명에 한두명은 심각한 통증에 시달리고 수백만명에 한두명은 사망하기도
하고.... 하여튼 뭔가 무시무시한 얘기를 많이 하시면서 주사 맞고 한 30분 있다가 가야지, 안 그러면 돌아가는 길에
쇼크로 쓰러질 수도 있다.... 정도로 마무리하셨다.
약간 쫄아붙은 마음으로 주사실로 향해서 황열병 예방접종과 함께 장티푸스, A형 간염, 파상풍 예방 접종 까지.
한 팔에 두 방씩 네방의 주사를 한꺼번에 맞고 30분 동안 의자에 앉아 주사맞은 자리를 꾹꾹 누르며 있었다.
원래는 광견병 예방 접종도 맞는 편이 좋았는데, 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패스 (4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앞으로 1년 동안은 개, 고양이, 들짐승 만나면 냅다 도망가는 게 상책.
황열 예방접종
황열 예방접종은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을 사용합니다. 접종 자의 약 98% 이상에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방효과는 10년 이상 유지되며, 매 10년마다 재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아프리카의 일부 나라는 예방접종증명서를 지참해야 입국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안전한 예방백신이지만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접종 부위 통증 및 부종, 미열, 두통, 근육통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5-10일 동안 나타납니다. 접종자의 10-25%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간염 등과 같은 심부장기의 염증이 약 0.002% 정도에서 발생하고, 6백만명-8백만명 중 1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노령자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의 발생빈도가 건강한 성인에 비해 약 4-5배 정도 증가합니다
<국립 의료원 해외여행 클리닉 정보에서 http://www.nmc.or.kr/html/treatment/foreign_clinic02.a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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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나 결심이 가장 어려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