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이 뜸했습니다. 왠지 손이 가지 않는달까. 시간도 이전보다 넉넉했던 일주일이었지만, 글 쓰고 정리하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서 이야기 거리가 그냥 머리속에 굴러다니다가 사라지는 며칠간이었습니다.
여행 시작한 이후에 한 도시에서 가장 오래 머물러 있던 기간이기도 해서, 좀 여유가 있을까 했는데
그 사이에도 밥은 먹어야 하고 잠도 자야하고 구경도 해야하고, 거기에 스페인어도 배워야 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일을 한번에 못하는 지라) 시간만 헛되이 보내고 말았네요.
어쨌든 그렇게 시간은 흘러... 이제 오늘 밤이 지나면 남미로 떠나게 됩니다.
길고긴 하루가 되겠죠. 6시 30분에 공항으로 출발해서 밤을 새고, 내일 새벽 5시에 비행기를 타고
파나마 시티에서 환승, 오후 2시에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 도착하게 됩니다. 입국수속하고 시내의
숙소에 도착하면 아마 거의 6시가 될테니 거의 24시간의 이동 여정이 되겠네요.
아 생각만 해도 벌써 등이 쑤시네요. ㅎㅎ
남미 여정은 기대가 큰 만큼 걱정도 큽니다. 무엇보다 치안에 대한 걱정이긴 한데 페이스북에
그런 글을 올렸더니 다들 "현지인처럼 생겼으니 괜찮아" 라는 반응이라 좀 ....
그중에서도 카라카스가 가장 치안이 좋지 않다고 해서 옷도 가장 허름해보이는 옷으로 챙겨입고
갑니다. 그래야 강도들도 좀 신경을 안 쓰겠죠...(아 눈물겹네요. 이렇게까지 하면서 베네수엘라를
가야 하는 건지...^^)
그나저나 요새는 페이스북쪽에 무게중심이 좀 넘어가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어렵네요. ^^;;
우리나라에서도 다들 페이스북으로 넘어들 오시는 것 같고..
여행다니면서 외국 사람들 컴퓨터 하는 거 보면 십중팔구는 페이스북 하고 있더군요.
처음 여행을 떠날때 생각은 여행중에 떠오르는 많은 생각들과 여행의 기록을 블로그에 잘 남겨보자 하는
것이었는데, 오히려 잘, 훌륭히 하고 생각하다보니 쉽게 글을 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미에서부터는 짧게라도 바로바로 쓰도록 노력해보려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워낙에....글 솜씨가 없어서인지 아님 사진의 영향력이 더 커서 인지 ... 사진을 다들
바라고 있는 것 같아서...^^)
우선 사진 몇 장 올리겠습니다. 이런 곳을 다니는군, 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로스엔젤리스 야경. 지평선까지 펼쳐진 바둑판모양의 LA는 아니지만. 게티센터에서 문닫는다고 나가라고 하는데 사진 한장만 찍겠다고, 뛰어가서 찍은 사진...^^

그 유명한 헐리우드 싸인보드(맞나 싸인보드라고 하는게). 헐리우드 동네 자체는 이제 좀 퇴락해서 곧 재개발에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멕시코 오아하까 Oaxaca. 멕시코는 좋은차, 비싼차도 많았는데 올드카로는 유독 구형 비틀이 많이 보였습니다. 폐차 직전의 진짜 고물차에서부터 튜닝에 도색에 멋진 크롬휠을 단 번쩍번쩍한 비틀까지...

역시 멕시코 오아하까. 대성당의 전면facade. 중미의 각 도시에는 (남미도 그렇겠지만) 도시의 중심에 성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각 도시마다 제각각의 석재(아마도 지역에서 생산되는)를 사용하여 어느 도시는 핑크색, 어느 도시는 녹색 등등으로 특색이 있습니다.


멕시코 사람들이 왠지 신 세계 7대불가사의로 밀고 있는 치첸잇샤의 피라미드. 실제로 보면 아 그렇구나...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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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2011/01/19 08:1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티북 2011/01/31 14:52 편집/삭제 댓글 주소
gracias
휘발성고양이 2011/01/19 14:3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페이스북 주소가 어찌되시나요? 저도 페이스북은 개점휴업상태이긴 합니다만 구경하러 가볼까 하여.
티북 2011/01/31 14:5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사실 그렇게 물으시면 저도 잘 모르는데... sh park 으로 검색하시거나 taskbook gmail.com 으로 검색하시면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는...
성처리 2011/01/20 19:5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음... 그럼 헐리우드에 투기를 하면 되는거군 아~ 쉽다^^
서울쪽엔 부동산 투기를 할 곳이 없어서^^
넘 사진 올리라 해서 부담됐구나 걍 되는데로 자주(?) 올려
티북 2011/01/31 14:5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자...우리... 솔직하게....투기할 곳이 없는거냐....돈이 없는거냐...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