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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02~03 설악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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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2~03 설악산
7월 2일 올라가는 길 : 한계령 휴게소 -> 서북능선 -> 끝청 -> 중청 대피소
평탄지대가 끝나고 갑자기 시작된 급경사 지대를 지나고 힘을 다 써서 그대로 쓰러지는 줄 알았음.
동행인이 싸온 고구마 먹고 겨우 힘내서 생존할 수 있었음.
7월 3일 중청대피소 -> 대청봉 -> 중청대피소 -> 소청봉 -> 희운각대피소 -> 천불동 -> 양폭대피소 -> 비선대 -> 소공원 입구
아마 6km 에서 10km 사이 어디가 천불동 일텐데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음.
마찬가지로 힘빠지고 다리도 슬슬 아파와서 힘들었으나, 희운각 - 양폭 사이 천불동 계곡의 절경에 감탄하며 무사히 내려왔음.
비는 내리고 안개껴서 경치는 안 보이고, 여러모로 어려움이 배가되었던 산행이었으나 오랜만에 산에서 1박도 해보고 설악산의 속살도 만져보며 나름의 보상을 얻어 돌아왔음.
중청대피소는 예상보다 훨씬 시설이 깨끗하고 훌륭해서 인상적이었음. 직원 분들도 친절하시고 표정도 온화하시고... 죽겠다고 고생하다가 대피소 들어갔을 때 웃으며 맞아 주신 직원분 얼굴이 아주 부처님이 따로 없었음.
저녁에 해먹으려고 사간 육개장 레토르트가 너무 맛없었고, 햇반을 잘못 데워서 알알이 도망다니는 밥을 먹었던 것만 빼면 만족스러웠음. (만족스럽다고 쓴 글이 아닌것 같지만 어쨌든...)
그리고 찐고구마는 얼른 먹지 않으면 쉬어버림. 내 생명의 은인 고구마를 아껴먹는다고 두었다가 쉬어버려서 눈물을 삼키며 속초에 내려와서 버렸음. ( 다들 고구마는 맛있을 때 얼른 먹어버립시다. )
글 쓰려고 참고삼아 찾아본 등산 코스에는 한계령 -> 서북능선 -> 대청 -> 소공원 코스가 21km 11시간으로 나와 있는데, 거의 27km 13시간 걸렸음. GPS 오차를 감안해도 실제 거리는 25km 이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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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북
2010/07/09 17:16
2010/07/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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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9 17:16 Trackback 0 Comment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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